"여러분, 안녕하세요!
감성 가득한 보는 라디오, [뷰티 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색조 화장품 '립스틱'2탄 으로 이야기를 이어가 보려고 해요.
2025년 화창한 봄날 어울리는 립스틱 색상과 청취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립스틱에 대한 사연들, 함께 읽어볼까요?"
첫 립스틱 실패담
"닉네임 '립왕초보' 님의 귀여운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DJ님!
저는 첫 립스틱 선택을 완전히 망쳤던 경험이 있어요.
친구들이 다들 예쁘게 립스틱 바르고 다니길래,
저도 용기내서 백화점에 갔거든요.
그때 매장 언니가 강추했던 게 '초코 브라운' 컬러였어요.
그날은 뭔가 쿨해보이고 싶어서 그냥 샀는데...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입술만 동동 떠서 완전 어색하고 어두워 보이는 거예요.
피부도 창백해 보이고, 친구들이 저보고 '감자귀신' 같다고 놀렸어요.
(웃음)
결국 그 립스틱은 서랍 깊숙이 묻히고 말았죠.
그 뒤로는 꼭 테스트 발색해보고, 제 피부톤이랑 잘 맞는 컬러만 고르게 됐답니다.
립 왕초보님 글잘 읽었습니다.
립왕초보 님,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런 실패담 한 번쯤은 다들 있죠.
첫 립스틱 선택,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 덕분에 진짜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알게 되는 거겠죠."
그래서 알아봤 습니다.
2025년 봄에 어울리는 립스틱 색상 추천
색상명 | 특징 | 추천 상황 |
코랄 핑크 | 생기 있고 발랄한 느낌, 봄 대표 컬러 | 데이트, 피크닉, 일상 메이크업 |
살구 베이지 (애프리콧 베이지) |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 자연스러운 혈색 | 학교, 회사, 데일리룩 |
로즈 핑크 | 여성스럽고 은은한 무드, 고급스러운 인상 | 소개팅, 결혼식 하객 메이크업 |
피치 코랄 |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 | 친구들과 나들이, 야외 활동 |
누디 핑크 | 청순하고 맑은 느낌, 피부톤을 깨끗하게 보이게 | 가벼운 봄 데일리 메이크업 |
라벤더 핑크 | 신비롭고 트렌디한 느낌, 올해 유행 컬러 | 특별한 자리, 패션 포인트 메이크업 |
소프트 레드 (맑은 레드) | 강하지 않고 투명하게 발색되는 레드 | 봄밤 데이트, 포멀한 모임 |
엄마랑 함께 고른 립스틱 추억
"이번엔 조금 뭉클한 사연이에요.
닉네임 '따뜻한 오후'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DJ님.
저는 엄마랑 처음 립스틱을 고르러 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중학교 졸업식 때였어요.
엄마가 "이제 우리 딸 아가씨 다 됐네" 하시면서,
작은 화장품 가게로 데려가셨죠.
그때 엄마가 고른 색은, 연한 복숭아 핑크 립스틱이었어요.
너무 진한 건 아직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아주 부드러운 색을 직접 골라주셨어요.
그리고 립스틱을 제 손에 쥐어주시면서,
'항상 네가 네 스스로를 예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저한테는 지금도 큰 힘이 됩니다.
시간이 흘러서 이제는 제가 엄마 립스틱 골라드릴 때도 있지만,
그날의 그 작은 핑크빛 기억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와… 듣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립스틱 하나를 고르는 순간에도,
사랑과 응원의 마음이 담겨 있었던 거죠.
여러분은 누군가와 함께한, 또는 스스로를 위해 고른 립스틱 기억 있으신가요?"
"립스틱은 그냥 색조 화장품이 아니라,
때론 우리 인생 한 순간을 기억하게 해주는 특별한 조각 같아요.
여러분도 오늘, 거울 앞에서 작은 핑크빛 미소를 지어보세요."
연애할 때 립스틱 추억 편
"이번에는 가슴 한켠이 몽글몽글해지는, 사랑에 얽힌 립스틱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닉네임 '봄날의 기억'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DJ님.
저는 립스틱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제 첫사랑이요.
대학 시절, 좋아하던 선배와 처음 데이트를 앞두고 정말 고민했어요.
뭘 입을까, 머리는 어떻게 할까, 그리고... 어떤 립스틱을 바를까.결국, 친구 추천으로 산 연한 로즈 핑크 립스틱을 바르고 나갔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예뻐 보이고 싶었거든요.그날, 선배가 그러더라고요.
"오늘 웃는 거 되게 예쁘다. 무슨 향기가 나는 것 같아."사실 향수도 안 뿌렸는데, 제 입술에 바른 립스틱 향 때문이었어요.
그 이후로, 그 립스틱은 제 '행운의 립스틱'이 됐어요.
중요한 미팅이나 새로운 만남이 있을 때마다 꺼내 바르곤 했죠.시간이 지나 사랑은 끝났지만,
그 립스틱을 보면 아직도 설렜던 그날의 햇살과 웃음소리가 떠올라요.
저한테 립스틱은, 단순한 색조 화장품이 아니라,
그때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게 해주는 작은 타임머신 같아요.'
"와... 너무 예쁜 사연이네요.
립스틱 하나에 담긴 마음, 그리고 기억.
참 소중하죠.
특히 연애할 때 바른 립스틱은,
그날의 떨림, 그날의 미소까지 함께 기억하게 만들어주니까요.
립스틱은 때로 우리에게 사랑의 기억을 저장하는 작은 캡슐 같아요."
"여러분도 연애할 때 바른 립스틱, 기억나시나요?
오늘 밤, 그때 그 순간을 다시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