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향긋한 커피향처럼 달콤한 시간을 여는
보는 라디오 〈뷰티 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아침을 깨우는 첫 모금,
일상을 위로하는 한 잔,
그리고 때론 마음을 데워주는 따뜻한 한 잔까지.
오늘은 커피 종류와 여러분이 보내주신 ‘커피에 얽힌 이야기’ 읽어 볼까 합니다.
첫번째 사연은
[ ‘이수정’ 님의 사연 입니다]
_"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인 수정입니다.
저에게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에요.
첫 직장을 시작했을 때, 매일 출근길에 들리던 작은 커피숍이 있었거든요.
늘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출근을 했는데요,
그때 맡던 고소한 향이 아직도 기억나요.
힘들 때마다 한 모금,
기쁜 일이 있을 때도 한 모금,
커피 한 잔이 저를 지탱해준 것 같아요.
특히 작년 겨울, 눈이 소복이 쌓이던 어느 날,
커피숍 사장님이 무료로 따뜻한 카페라떼를 건네주셨던 순간은
정말 아직도 제 가슴을 데워주는 기억입니다.
그때 느꼈던 작은 친절이,
지금까지도 제게는 ‘커피 향기’와 함께 떠오르는 따뜻한 추억이랍니다."_
아… 수정 님의 사연을 들으니
저도 괜히 출근길 커피가 그리워지네요.
커피 한 잔에는 이런 소소한 온기가 담겨 있죠.
잠을 깨우는 건 물론이고,
누군가의 하루를 지탱하는 '작은 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혹시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도,
내게 특별한 커피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사연 보내주세요.
[간단한 커피 종류 소개 를 하면]
- 에스프레소
: 이탈리아식 진한 커피! 짧고 강렬한 맛으로 잠을 깨워줍니다. -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한 커피. 깔끔하고 부드럽죠. - 라떼
: 에스프레소 + 스팀 우유 콤보!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입니다. - 콜드브루
: 찬물로 오랜 시간 우려낸 커피. 산뜻하고 상쾌한 맛이 매력이에요.
이렇게 다양한 커피가 있지만,
때로는... 종류를 몰라서 생기는 귀여운 사고(!)도 있답니다.
자, 그럼 오늘의 웃픈 커피 사연, 만나볼게요.
[ '김재훈' 님의 사연]
_"안녕하세요. 커피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재훈입니다.
얼마 전 여자친구랑 처음으로 고급 커피 전문점을 갔어요.
그런데 메뉴판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롱블랙, 플랫화이트, 콜드브루 토닉'... ???
이게 무슨 외계어인가 싶었죠.
그래서 멋있게 주문하려다가...
'저기요, 저 플라이트 하나 주세요.' 했는데요.
알고 보니 '플랫화이트'를 잘못 읽은 거였어요! 😂
직원분도 꾹 참고 웃으시고,
여자친구는 빵 터져서 웃고,
저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주문을 다시 했습니다.
그날 이후 제 별명이 ‘파일럿’이에요.
플랫화이트 → 플라이트 → 파일럿... ㅋㅋㅋ_
하하하, 재훈 님!
'플랫화이트'를 '플라이트'라고 해서 '파일럿' 별명까지 얻다니...
정말 유쾌한 사연이네요.
사실 커피 전문점 처음 가면,
저도 괜히 아는 척하다가 실수할까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 모르는 메뉴가 나오면
당당하게 "추천 좀 해주세요~"라고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아요.
커피는 즐기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오늘도 커피 한 잔에 얽힌
웃음과 추억,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로 함께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나에게 꼭 맞는 커피 한 잔처럼
편안하고 향긋한 하루 보내세요.
저는 다음 방송에서 또 만날게요.
〈뷰티 탑〉 였습니다.
안녕!